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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집안 누나 가정사



6일 방송된 살림남2 56회에서는 류필립 집안 엄마 아버지 누나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방영되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류필립 미나 부부와 어머니, 친 누나 류수지가 만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류필립은 누나의 결혼 소식을 듣고 미나와 함께 본가를 찾았습니다.

이날 누나는 만난지 27일 된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누나가 갑자기 결혼을 한다고 해 류필립의 잔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결혼은 장난이 아니라며 흥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류필립이 계속 걱정을 하자 누나는,

"좋은 사람이다. 내가 행복하다는데 왜 그러냐.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한 적 없지 않느냐"며 "누나가 누나 노릇 좀 하자"고 발끈했습니다.



류필립 집안 가족과 모여서 식사를 하던중 미나는 류필립의 누나에게 미국에서 스테이크를 많이 드시지 않았냐고 물었고, 미국의 아버지 가게에서 일했던 누나는 손님이 남기고간 스테이크를 깨끗한 부분만 잘라 모아놓고 먹었다고 대답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미나의 질문으로 자연스럽게 류필립 남매의 불행했던 아버지와의 미국생활 얘기로 화제가 옮겨갔고, 류핍립은 누나와 돈독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하며 불행했던 미국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요.


아버지 가게에서 무보수로 3시간씩 자고일을 하면서 한명이 자야 되면 한명이 나머지 일을 끝내줘야했다고,
"누나 한시간 자" 라고 말하고 류필립이 마무리하고 또 그가 피곤하면 누나가 한시간동안 마무리를 해주고 서로 그렇게 일을 했다고....


 


그렇게 지내던중 누나가 아버지 집에서 도망을 쳐 류필립은 혼자 남아서 아버지 식당에서 일하게 되었다고 했는데요.


누나가 막상 나가니까 "그래 너라도 가라 힘들면 내가 혼자 힘든게 낫지, 진짜 도망가게 하고 싶었다 , 그래서 누나가 하나도 밉지 않았다."
그리고 "나가서 잘지내라 그리고 돌아오지 말아라" 라고 생각했다고... 



"진짜 누나가 안 돌아왔으면 좋겠더라. 차라리 나혼자 힘들고 싶었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생각까지 했을까요... 참 짠하고 안타까웠습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나는 그당시의 상황을 말했는데요.

"제가 미국에 가고 싶었고 아빠가 그 당시에 너 혼자 오지 말고 필립이도 데리고 오라고" 했다고..
필립이를 미국에 데리고 갈수 있어 좋았는데, 내가 동생을 지옥으로 끌어들였구나 싶었다며..



본인 욕심에 오자고 했는데 고생만 시키고 저도모르게 나 몰라라 하고 도망가고,
"필립이 한테는 정말 마음이 아프면서도 미안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누나 역시 어린 나이에 마음고생이 심했을것 같네요.



아버지 집에서 도망을 친 이후 누나는 어떻게 생활했는지를 털어놓았는데요.
그동안 말하지 못한 속사정이였습니다.
"친구가 잠깐 집앞에 찾아왔다는 이유로 새엄마가 뺨을 때렸고, 아빠는 차 안에서 담배만 피우고 있었다"고....


이 사연을 들은 류필립과 미나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류필립은 전화통화로 누나와 결혼한 매형에게 "상처 많은 누나를 사랑해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야반도주겸 집을 나가게 되었고 도넛가게에서 일을 했다고 했습니다.
거기서도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지금도 도넛가게만 지나가면 소름이 돋는다"며, "밀가루냄새도 역하고 도넛의 단맛도 너무 싫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잘못이라며 "진작 엄마한테 연락했으면, 지금보다 더 좋은 상황이였을텐데" 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누나의 말에 뒤이어 "어느날 전화가 왔는데 누나가 울면서 전화해 생리대 살 돈이 없다"고 했다며
"당장 한국으로 돌아오라고 했다"며 눈물을 흘려 온식구들이 눈물 바다가 되었는데요
이제 우리 울지 좀 말자며 서로를 다독였습니다.



류필립 가족의 안타까운 미국생활 얘기로 침체된 분위기를 업시키려고 갑자기 미나가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었고, 덕분에 식구들이 다시 웃음을 찾았는데요. 


지옥같은 고생의 기억밖에 없는 류필립 가족에게 미나는 선물같은 존재였습니다.

철없이 나이만 많은 미나이지만, 행복이란 커다란 선물을 안겨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류필립은 말하고 있죠.


이제 류필립 가족 모두들 아픈 과거는 훌훌 털어내고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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