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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졸혼 이유 이혼 사유 부인


꽃할배의 원년멤버 막내였던 백일섭은 2018년 '꽃보다 할배 리턴즈'로 돌아오면서 김용건의 합류로 막내 할배 자리를 넘겨주게 됐습니다.


2013년 꽃할배 촬영때부터 허리와 다리가 불편한 건강상의 문제로 이번 꽃할배 리턴즈 합류를 못하는거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원년멤버 꽃할배 H4 모두 합류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주었죠.


백일섭 건강 상태가 전보다 크게 호전된 것은 아닌듯 하지만, 불편했던 허리와 다리 수술도 받았고, 무엇보다 본인이 꽃할배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하네요.


한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중에 한명인 백일섭은 1963년 연극으로 데뷔한 후, 연기생활 52년 동안 수 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베테랑 배우입니다.


간략한 프로필을 보자면,

백일섭 나이는 1944년생으로 올해 75세. 키는 176cm로 한참 활동하던 당시 리즈시절에는 큰키였습니다. 덩치도 있어서 당시 이대근 같은 마초남 이미지가 있었죠.



중년 이후 백일섭 연기는 푸근한 인상으로 마음씨 좋아 보이고 약간 주책맞은 서민 어르신 역할을 많이 했지만, 젊은 시절에는 힘 좋고 튼튼한(?) 마초남 이미지가 강해서 악역이나 건달같은 카리스마있고 힘좀 쓸거 같은 역할도 많이 했습니다.



젊은시절 백일섭의 연기를 보면, 소위 나쁜남자 이미지로 상대 여자배우를 폭행하는 씬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백일섭은 1960~70년대 영화 드라마, 다방면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건강한 상남자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고, 당시 우루사 광고를 9년간이나 할 정도로 남성미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백일섭 고향은 전라남도 여수시. 명지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명지대학교 재학시절에 연극배우로 데뷔하였고, 1964년에는 뮤지컬배우, 1965년에는 KBS 공채5기로 탤런트로 데뷔한 바 있습니다.



7월5일 방영된 TV조선 마이웨이 김형자 편에서는,

김형자가 43년간 우정을 이어온 백일섭을 만나는 모습이 방송을 탔는데요.


제작진이 두사람의 만남을 기념하는 의미로 1975년 개봉 영화 '조약돌'의 포스터를 선물했습니다.



이에 백일섭은 '나도 그렇고 형자도 그렇자나. 예뻤어'라며 회상에 잠겼고,

"그땐 남자친구도 없었지?"라고 묻자, 김형자는 "남자친구 없었는데 오빠가 날 쳐다도 안봤자나"라고 투정섞인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김형자의 장난에 백일섭은 "그때 꼬셨어야 했는데... 근데 그땐 형자가 어려웠다"고 받아쳤고, 이에 김형자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맞받아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형자는 만능 간장을 조리해서 백일섭에게 선물로 건넸는데요.

백일섭이 "꽃보다 할배'로 해외여행을 할때 잘 챙겨먹으라고 세심한 정성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형자 어머니와 백일섭 어머니 사이도 친하다면서 두사람의 오래되고 깊은 인연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백일섭이 36살 되던 해에 현재의 아내 채미영씨와 결혼하게 되는데요. 백일섭 부인 채미영씨는 백일섭보다 10살 연하이고 중앙대학교 가정과를 졸업했습니다.


백일섭-채미영 결혼에 있어서는 처가의 반대가 심했다고 하는데요. 당시에는 연예인에 대한 인식이 최근과 많이 달라서 연예인을 일명 '딴따라'라고 해서 인식이 좋지 못하던때라서 그랬던거 같습니다.


백일섭 아내 채미영씨는 과거 방송 '좋은아침'에도 출연하여 단란한 가정을 소개한 바도 있습니다. 백일섭-채미영 부부 사이에는 1남1녀를 두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별탈없이 가정생활도 잘 하고 있으려니 했던 백일섭이 작년에 갑자기 '졸혼'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세간에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백일섭 졸혼 이유


백일섭은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졸혼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는데요.


졸혼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처음이라 조심스럽다고 말문을 열었고, "혹시라도 나쁜 의미로 표현되는건 아닌지"라는 우려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백일섭은 인터뷰에서 "졸혼이란 말이 뭔지도 몰랐다. 별거 아닌걸로 생각했는데 이렇게나 화제가 될 줄은 몰랐다. 내가 역마살이 있어서, 이젠 집에서 나와서 살고 싶다고 말한 거였는데, 주위에서 그게 바로 '졸혼'이라고 하더라. 방송을 앞두고 혹시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많을까봐 염려를 많이 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예전보다 팬이 더 생겼다. 특히 아줌마들이 좋아하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부인과 이혼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결혼을 졸업하자라는 의도 였다는 겁니다.

졸혼이란 말 그대로 결혼을 졸업한다는 뜻으로 일본에서 최근 유래된 신풍속이라고 하죠.

백일섭은 아내에게 "나 나간다"라고 말하고 바로 집을 나왔다고 했습니다.

졸혼은 쉽게 말해서, 법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은 채 부부가 별거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백일섭은 작년에 출연했던 KBS 예능프로 '살림남'에서 졸혼이유에 대해 언급한적도 있는데요.



졸혼은 했지만, 가장으로서의 역할은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땀 흘려 지은 집이라서 그 집에서 나가는게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아내에게 집을 주면 그게 아들한테 주는거다." 아들이 그 집에서 거주하고 있으니 물려주면 된다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손자 육아비와 손자 보모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월 200정도인데 본인이 다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부간에 예의를 지켜가며 사는 것이 바람직한데, 자신의 성격이 그게 안된거 같다고 토로하였습니다. 결혼은 돌이킬 수도 없는것이라, 노년을 서로 즐기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했습니다.

"솔직히 집에 있을때는 오랜시간 아내와 대화가 단절이 되어 있었어요. 밥도 집에서 안먹고 밖에서 먹고 들어가고, 술 마시고 집에 들어갈때면 '나 언젠가 말없이 나갈꺼다'라고 이미 몇차례 예고를 한바 있어요"


구체적으로는,



배우 아버지로서 집안에서 대우를 받고 싶고, 위로도 좀 받고 싶었다고,

하지만, 이런 저런 것들이 서로 사이클이 맞지 않아서, 조심스럽게 고민을 하다가



작년에 집사람한테 '나간다'고 하고 나왔다고 했습니다.

평소 무뚝뚝하다는 백일섭의 성격에 아내와 충분히 상의하고 졸혼 결정을 내렸을거 같진 않습니다. 집에서 오랜시간 대화가 거의 없었다고 하니까요.


백일섭 아내 채미영씨도 40여년간 백일섭과 결혼생활을 하면서 백일섭의 그런 성격을 잘 알고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부모님의 졸혼에 대해 백일섭 아들 백승호씨는,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는데, 큰 감흥이 없었어요. 두분이 싸우는 모습을 안 보니까"


부모님이 싸우는 모습을 오래보고 살았다고.. 별 감흥이 없고 오히려 편하다는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백일섭 아들 백승호씨 직업은 프로골퍼로 알려져 있는데요.


무뚝뚝한 아버지 백일섭과의 사이가 썩 좋지 못했는데,

백일섭이 졸혼을 하고 '살림남'에 출연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서인지 현재는 사이도 많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백일섭도 졸혼후 혼자 살림을 해야하는 상황을 가감없이 '살림남'을 통해 그대로 리얼하게 보여줬었는데요. 


건강도 안좋아 불편한 몸으로 안해봤던 빨래, 청소 혼밥에 설겆이 등을 서툴게 하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보여지면서 안쓰럽게 보였지만,


살림을 해보면서 아내가 힘들었을거란걸 알게 됐다며, 힘들고 서툴러도 졸혼후 혼자 살림하는 현재의 생활이 자유롭고 너무 편하고 좋다고 심경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졸혼당시 백일섭 딸과는 결연까지한 사연도 공개됐는데,

"현재 딸이 애 셋 낳고 잘 살고 있는데, 딸과의 관계도 언젠가는 좋아질거라 기대한다고, 어떻게 얘기로 잘 풀어나갈까 고민중"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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