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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용건 부인 이혼사유 아들 하정우 연대 의대


'꽃보다 할배 리턴즈'로 3년만에 컴백한 '꽃보다 할배'는,

새롭게 막내가 합류한다는 소식에 이서진은 입이 찢어져라 좋아하고 막내가 누굴까 한껏 기대를 했었는데요.


그게 이서진을 포함한 꽃할배 H4 전원의 막내가 아닌, 

오직 '꽃할배'중에 막내뻘이 되는 올해 73세의 탤런트 김용건이 새멤버로 모습을 보이자, 


이서진은 충격을 받아 눈을 질끈 감고 이내 고개를 푹 숙이며 좌절, 실망하는 모습을 감추지 못한 바 있죠. 하지만 이내 정신을 수습한 이서진은 기립해서 새 꽃할배 막내에게 깍듯이 인사를 했습니다.



이서진 입장에서는 자신을 도와 짐꾼을 보조해주고 부려먹기 좋은 막내가 아니라, 

오히려 케어해줘야할 할배가 한명 더 늘어 부담감만 더 커졌을법도 한데,


의외로 새 꽃할배 김용건이 넘치는 에너지와 몸이 좀 불편한 백일섭 할배도 잘 케어해주고, 짐꾼 역할도 분담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까지 잘 해줘서 부담이 덜어졌다고 하네요.



'꽃보다 할배 리턴즈'로 새롭게 출발하는 꽃할배의 막내로 합류한 김용건은,

이전부터 그가 출연했던 '나 혼자 산다'에서 '꽃할배' 열혈 애청자고 자신도 꼭 거기 출연하고 싶다고 말한바 있고, 실제 '나혼자산다' 방송에서도 집에서 '꽃할배'를 시청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기존 꽃할배H4 에게도 여러차례 "나도 이제 할밴데 좀 껴달라"고 했다는군요.

김용건은 한창 활동할 무렵부터 최근까지도 오랜시간동안 꽃할배들과 매우 친하게 잘 어울려 지내던 사이였습니다.


결국 소원성취한 꽃할배 막내 김용건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김용건 나이는 1946년생으로 올해 73세. 키는 179cm로 꽃할배중 최장신이고, 한참 활동하던 시절엔 거인급의 큰키였습니다. 지금으로 치면 190cm정도?

김용건의 가족관계 중에서 두 아들이 이색적인데요.


이미 많은 분들이 아실텐데, 대세 배우 하정우가 김용건의 첫째 아들이고, 둘째아들 차현우 역시 배우입니다. 그야말로 배우집안이네요.



김용건 아들이라면서 왜 성이 김씨가 아니고 제각각이냐?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을텐데요. 김용건 하정우 성이 다른 이유는 하정우가 예명을 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둘째 아들 차현우 역시 예명을 쓴것이구요.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 차현우의 본명은 김영훈입니다.



아들이 예명을 쓴것에 대해 김용건은,

"아들이 방송 출연을 시작하기 전에 여섯개 정도의 예명을 내게 보여줬었는데, 그중에 하정우라는 이름이 눈에 들어와서 그 이름으로 하라고 했다"네요.


둘째아들 차현우도 소속사 대표가 권유해서 예명을 쓰게됐는데, 아버지 김용건에게 그에관해 말했더니 "그게 맞는거면 그렇게 해야지"라고 딱 한번 그렇게만 말했다고 합니다.


하정우는 후에 영화 '암살' 흥행 성공 후, 아버지 김용건에게 고급수입차 '벤틀리 플라잉스퍼'를 선물한 바도 있습니다.



김용건은 하정우의 아버지로도 유명세를 떨치기도 하는데요. 덕분에 하정우의 미혼 여성팬들로부터 '국민 시아버지'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김용건 학벌이 또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탤런트 김용건 학력은 자그만치 연세대학교 의예과로, 소위 우리나라에서 공부잘하는 최상위 엘리트가 간다는 연대 의대 출신입니다. 그래서 김용건은 뇌섹남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하지만, 김용건은 의사가 될수 있는 저런 좋은 학벌에도 불구하고, 연기를 하기위해 2학년때 중퇴를 하고, 1967년 MBC문화방송 특채 성우로 데뷔. 또한 같은해 KBS 7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합니다.



이후 연기생활로 인기가 높아져 갈 무렵, 1976년 김용건이 방위로 군복무를 하던 때에 대마초 사건에 연루되어 방송 출연을 못하는 흑역사가 있었는데요. 실제로 김용건은 대마초를 피운적이 없지만, 동료들을 위해 홀로 죄를 뒤집어쓰는 걸 자청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3년 10개월간의 공백기를 갖지만 이후 연기력으로 다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특히 김용건의 이름을 많이 알리게 된건 '전원일기' 김회장의 첫째 아들 '용진'역을 맡았을때인데, 성실하고 반듯한 농촌 지방 공무원 역할 이미지였습니다.




이후 '서울의 달'에서 한물간 늙다리 춤꾼 제비역으로 연기 변신을 꾀해 성공을 이뤄내면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갖게 되었고,

'가족끼리 왜이래' '황금물고기' '불굴의 며느리' '빛과 그림자' '솔약국집 아들들' '아내의 유혹' '엄마가 뿔났다' '오작교 형제들'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에서 명연기를 펼치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중~노년에 들어서는 중후한 재벌 회장님 역도 종종 하게 됩니다.



김용건은 '나 혼자 산다'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도전을 했는데, 덕분에 젊은 층에서도 팬층이 생기면서 전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인지도를 쌓는데 성공합니다. 특히 대세남 아들 하정우도 동반 출연하면서, 거리낌 없는 부자간의 대화를 나누는 모습에 호감도 상승.

'나 혼자 산다'에서는 나이가 제일 많은 무지개 멤버라서 '대부'님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김용건 이혼사유



김용건은 1977년에 결혼을 했고, 1996년에 이혼을 했습니다.

결혼당시 극비로 했기 때문에 주변 지인들조차도 김용건의 결혼 사실을 잘 몰랐을 정도였다고 하네요.



김용건 부인(아내)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공개된 정보가 거의 없는데요.

아들 하정우가 2012년 '힐링캠프'에 출연해서 어머니에 대해 살짝 언급한 내용이 있긴 합니다.



하정우는 고3때 전과목 과외를 받았을 정도로 부유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왔다고 했는데요.

하정우가 대학교 1학년때 여름방학을 맞아 뉴욕대학교 영화과 워크샵에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어머니가 준 신용카드로 맨하튼에서 하루하루를 즐겼다고 했습니다.


뉴욕에서 영어도 배우고 뮤지컬 관람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하정우에게 갑자기 고3 동생 차현우에게 전화가 왔다고 하는데요. 

"형이 지금 거기서 그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바로 한국으로 와야한다. 형이 돈 쓰는게 한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마어마한 빚이 된다"라고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하정우는 동생의 전화내용이 피부에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 1주일 가량을 뉴욕에 더 머물다가 한국으로 귀국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돌아와보니 그를 맞이한 상황은 "집에 빚쟁이들이 들이닥쳐있었고, 매형들이 다급하게 수습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와 외가쪽이 크게 식품사업을 하고 계셨는데, IMF사태로 사업이 무너지며, 한순간 엄청난 빚더미에 눌러앉고 모든 재산이 압류당해있었다. 우리 가족은 바로 거리로 나가게 됐다"고 당시의 암담함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남아있었던 거라곤 아버지의 차1대가 전부였다. 이후 촬영을 마치고 아버지가 집에 돌아왔는데, 무표정하게 베란다로 가셔서 1시간동안 말없이 서 계셨다"고,



"뭔가 우리에게 설명할 얘기도 없으셨던거 같았다. 그 일로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혼을 하시게 됐다. 다른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아버지 프라이버시라 다 말씀드릴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후로 아버지 김용건은 드라마 4~5편에 출연하는 강행군을 하며, 하루도 쉬지 않고 일을 했고, 7년이 지나서야 빚을 다 갚을 수 있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습니다.

남부러울거 없어보이는 김용건 가족에게 저런 아픈 사연이 있었군요..



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아버지보다 더 유명해진 아들 하정우를 바라보는 김용건은 참 대견하고 행복할거 같습니다. 둘째 아들 차현우도 어엿한 배우로 성장했구요.


이제 김용건이 바라는건 사랑하는 두 아들이 하루빨리 좋은 인생의 반려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손주를 보게 해주는것. 

그토록 원했던 꽃보다 할배 여행도 건강하게 잘하셔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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