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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나이 아내 연극 젊은시절 부인 최희정 연기학원


이순재는 우리나라 TV드라마의 최초인 HLKZ-TV출연으로 시작해서 현재까지 함께 해오고 있는 최고의 대배우입니다.


1934년 11월생으로 올해 나이 85세인 이순재는 일제강점기에 함경북도 회령군에서 태어나 광복과 6.25 사변을 모두 경험하였고, 해방후에는 일가가 서울로 왔다고 합니다.


한국 연예계에서 송해(1927년생)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현역 연예인인 이순재는, 현역 배우로서는 최고령인 원로 배우이고, 1956년 드라마 '나도 인간이 되련다'로 데뷔하였습니다.



키는 165cm/68kg, 술담배를 전혀 안하고 철저한 자기관리로 후배 연예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고, 현재 SG 연기학원 원장으로 연기 후진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이순재 학력은 서울대학교 철학과 54학번인데, 과거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사람들이 소위 '딴따라'라고 해서 천시하는 경향에 비추어 보기드문 최고의 엘리트배우로서 윤여정이 연기 입문을 한 계기가 되게 해준 롤모델이었다고도 전해집니다.


학창시절 학생연극부에 입부하면서 배우의 길에 들어선 이순재는, 1964년 12월 동양방송 공채1기 탤런트로 입사해 tv 드라마 연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후 오랜시간 연기생활을 하면서 '사랑이 뭐길래' '허준' '목욕탕집 남자들' '베토벤 바이러스' '이산' '야인시대' 등등 이루 헤아릴수 없을 정도로 많은 히트작에 출연하여 왔습니다. 과거 연극무대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익혀왔던 발성과 발음이 뛰어나고, 현재까지도 발성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기에 대한 뚜렷한 신념을 가지고 빈틈없는 자기관리를 해오면서 대체적으로 선역을 맡아오면서 대중에게 보이는 이미지도 좋은 편입니다.


이순재는 '사랑이 뭐길래'에서 가부장적이고 완고한 가장, '야인시대'에서 자상한 할아버지, '풍운'에서의 카리스마 작렬하는 정치가,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이값 못하는 의사 등등 어떠한 역할을 맡겨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타고난 천재배우입니다.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컴퓨터에서 우연히 본 야동에 빠져 몰래 므흣하게 보던 것이 가족에게 들키면서 '야동 순재'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지는데, 이는 젊은 층에 친숙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됩니다.


이순재가 하이킥에 고령에 출연하면서 그동안 맡아왔던 어떠한 역할과도 전혀다른 이질적인 역할이었음에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젊은층의 공감과 호응까지 끌어냈다는 점은 감탄스럽다 할 수 있겠고, 실제로 '야동순재'는 작품의 인기에도 크게 일조하면서 후속작 '지붕뚫고 하이킥'까지 다른 출연자들이 대부분 교체되었음에도 이어지게 됩니다.


이후 '엄마가 뿔났다'에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준 '노년의 사랑'으로 큰 호응을 얻는 등 고령임에도 변함없는 인기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순재 부인 최희정


많은 연기자가 그렇듯이 이순재도 방송을 통해 좀처럼 가족, 사생활을 공개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생활 공개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자칫 원치않는 정신적 피해를 받을 수 있을까 우려해서이겠지요.



이순재 주변 지인들을 통해 이순재 부인 최희정씨에 대해 알려진 것들에 의하면,

이순재 부인 최희정은 이순재보다 6살 연하인 1940년생으로 엄친딸이었다고 합니다.


이화여대 무용과 출신으로 동아일보 주최 콩쿨에서 신인상을 받고, 민속무용단에 소속되어 세계일주공연을 두번 다녀올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무용가라고 합니다.



최희정씨는 이순재와 결혼후에는 무용을 그만두고, 남편이 연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집안의 일과 경제력을 모두 도 맡았다고 하는데요. 


이순재가 3개월 여간 공백기로 일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힘들었을때는 돌반지 40여개를 팔아서 마련한 돈 20만원으로 만두분식집을 차렸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기 희생과 생활력이 뛰어났던 아내 최희정씨는, 

분식집을 운영해 번 수익으로 이순재에게 차도 사주고 6년만에 200여평짜리 건물을 사서 기반을 잡고 남편 이순재가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충실히 내조했다고 합니다.



당시 방송에 함께 출연한 전원주는,

이순재 선배님의 오늘이 있는건 사모님 덕분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현모양처고 그런 내조가 없다. 수많은 스태프들도 모두 관리해주신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촉망받던 무용가의 길을 접고 만두가게를 차려서 남편을 내조한 것에 대해 MC김구라는 '만두와 무용은 접점이 없는데, 사모님이 만두가게를 하게 된 까닭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이에 이순재는 "아내가 결혼 후 자기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체력 문제도 있었고, 내 수입이 끊기자 위기감을 느낀거 같다. 어느날 만두집을 냈다고 하더라"라면서,

"가게 옆에 210평 3층 건물을 지었는데, 반은 아내랑 동서 셋이 합자해서 지었고, 반은 완전히 남의 것이다"라며 다소 부풀려진 소문에 대해 해명을 했습니다.


이어 "사랑이 바탕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함께 살아온거 아니겠느냐, 우리 모두 더욱 건강해서 끝까지 함께하자"라는 영상편지를 아내에게 남기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습니다.



이순재는 부인 최희정씨의 마음을 얻기위해 6개월간 손편지를 써서 보내는 등 연예계에서는 소문난 로맨시스트로 유명한데요.


'꽃보다 할배' 촬영을 통해 이순재를 처음 만났던 이PD에 따르면,

"항상 사모님 말씀에 귀 기울여주는 이순재 선생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순재 국회의원



의외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거 같은데, 

이순재는 1992년 14대 국회의원에 출마해서 당선된 이력이 있습니다.




그전에 13대 총선(1988년)에도 민주정의당 후보로 나선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경쟁자인 평민당 이상수 의원에세 근소한 차이로 패배의 고배를 맛본적이 있었고, 이때는 따로 선거운동도 하지 않았었다고 합니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는 민주정의당 후보로 다시한번 나서 당시 현역의원이었던 이상수 의원에게 설욕하며 서울 중랑갑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게 됩니다. 이듬해엔 민자당 부대변인을 잠시 했던 이력도 있습니다.


이상수 의원과는 선거에서 경쟁후보로 만났지만, 선거를 함께한 계기로 친해져서 이후, 이상수 의원이 2006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을때 선거후원회장으로 도와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당시 14대 총선에서 배우 최불암씨와 희극인 이주일씨도 당선됐습니다.



이순재는 국회의원 당시, 방송저작권법 중에 개정 법률안을 발의해, tv 드라마가 재방송을 할 시에, 출연자들도 저작권료를 받을 수 있게끔합니다.


이순재의 정치적 성향은 다분히 보수적입니다. 2011년 kbs에서 진행한 4대강 정비사업 홍보사업에서 5분여간 4대강 사업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힌 바도 있고, 2012년 대선에서는 박근혜를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촛불집회,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탄핵사태 이후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어렵고 불운한 한해였다. 반드시 극복되리가 믿는다'는 인삿말을 건네기도 했습니다.




이순재는 2013년 tvN 예능 프로 '꽃보다 할배'에서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함께 H4로 출연하여 꽃할배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요. 


출연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맏형이면서도 왕성한 체력이 바탕이 된 빠른 걸음과 특유의 학구열이 빚은 직진 본능으로 '직진 순재'라는 닉네임을 얻은 바 있습니다.



그 '꽃보다 할배'가 '꽃할배 리턴즈'로 2018년 7월부터 다시 방영되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꽃할배에서 직진순재'와 더불어 동물들을 특히 좋아하는 이순재의 또 다른 별명은 '숲속의 친구'


3년만에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나영석PD는,

"이순재 선생님과 커피를 마실일이 있었는데' '한번 안가냐" 하시더라고..."여전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순재 선생님의 의욕이 꽃할배를 다시하게된 계기가 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저도 참 재미있게 봤던 '꽃할배'가 3년만에 재게되어 무척 반갑구요.

배우 이순재 선생님에 대해 알아보던 중, 정말 존경스럽고 인생에 있어서 귀감이 되는 점들이 많으신 분이란걸 느끼게 됩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좋은 모습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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