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홍민 이혼 나이

가수 홍민 이혼 나이 홍민 '고별' '석별' 듣기

1970년대를 풍미한 '고별'을 부른 가수 홍민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여 사연과 근황을 전합니다.

홍민은 그동안 단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가족사에서부터 이혼 고백까지 73년의 인생사를 털어놓는데요.

‘음악다방 세시봉’ 멤버들이 통기타 하나로 여심을 사로잡은 그 시절,

중저음의 애절한 보이스로 혜성처럼 등장한 이가 바로 가수 홍민.

당시 그의 인기를 옆에서 지켜본 가수 김도향은 “그(홍민)가 오빠 부대의 원조다”라고 말했을 정도라고..

원조 신비주의 가수라는 홍민에 대한 정보가 워낙에 없어서 찾아보느라 애를 좀 먹었는데요.

가수 홍민 나이, 1947년생으로 올해 73세 입니다.

홍민 가족사

홍민 아버지는 1951년, 가족들을 남겨두고 월북을 감행. 홀로 북으로 떠났다고 하네요.

어릴 적 월북한 홍민 아버지와 그런 아버지를 찾으러 누나와 함께 집을 떠나 돌아오지 않은 어머니의 사연도 털어놓는데요.

어머니마저 떠나고 난 뒤, 외가에 의탁된 홍민과 그의 동생.

홍민 - “함께 남겨졌던 두 살의 동생마저 세상을 떠났고 나 혼자 남았다. 부모님과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다”

하루아침에 천애 고아가 되버린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홍민의 아버지는 홍희유씨로 서울대학교 농대 교수였다고 하는데요. 홍희유는 일본 유학시절에 사회주의 사상을 접했고 1951년 소설가 이문열의 아버지 이원철과 함께 월북을 했다고 합니다. 월북해서는 조선상업사, 1989지양사, 조선교육사1,2 등의 책도 출간하며 학자로써 인정을 받기도 했다네요.

홍민은 ”70년대 수소문 끝에 어머니라고 말하는 사람을 한번 만난 적이 있다. 하지만 (엄마가)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하며 서글픈 마음을 풀어놓습니다.

홍민 '고별', '석별'

홍민 - '고별' 듣기

홍민 - '석별' 듣기

홍민 이혼

홍민은 현재지금 살고 있는 조그마한 공간을 공개하며 “이혼 후 이곳에 살고 있다”며 이혼 사실을 담담하게 고백합니다.

자유로운 성격인 그와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기 원했던 아내.

남다른 가치관으로 불행한 결혼 생활을 지속한 부부는 이혼을 선택했고,

그동안의 힘들었던 생활을 지켜본 큰 아들이 증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공개됩니다.

이날 홍민은 절친한 가수 이용복이 살고 있는 태안으로 떠나 마리포 앞바다에서 펼쳐진 두 사람만의 작은 콘서트 현장도 공개됩니다. 

‘노래 부를 때면 늘 설렌다’고 말하는 천생 가수 홍민의 인생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