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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준 나이 아내 오은영 자녀 아들 대학 부부의 세계 화차 명품 악당? 


배우 박해준은 1976년생으로 마흔 중반에 들어선 배우입니다. 

아내 오유진은 5살 어린 한국예술종학학교 후배로 재학시절 연애를 시작하고 7년만에 결혼을 한 배우 커플입니다.


부부의 세계 바람피는 남편 이태오 역할로 드라마 방영 내내 20%가 넘는 전무후무한 높은 시청률로 2020 상반기 최고 핫한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악당 조연으로 주로 관객에게 다가가던 박해준씨가 김희애와 더불어 연기력에 있어서도 논란이 없는 투톱 주연으로 나섰다는 것이 박해준 배우의 놀라운 성장과 배우로서의 포지셔닝을 잘 보여주는 대목인 듯 합니다. 


부산에서 출생하여 금성고등학교를 나온 박해준은 한국 예술종학학교 연극원 연극과에 진학하게 됩니다. 

키가 185cm에 달하며 한예종 다비드라 불리울 정도로 타고난 외모 덕택에 일찌감치 배우로서의 길을 가기로 한 듯 합니다. 



이 때 함께 다닌 배우 동기가 이선균, 오만석씨인데 동기들에 비해 주연급으로 도약이 가장 늦어진 것을 보면 선천적인 외모의 덕을 그렇게 많이 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한예종 선배인 장동건씨는 마지막 승부에서 주연을 맡으며 한국 드라마, 영화계에서 주연 아닌 영화를 찾기 힘들 정도였고 초기에 연기력 논란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주연으로서 러브콜을 받고 영화출연을 지속했던 것을 상기하면 불과 한 해 후배 박해준은 선배인 장동건씨보다 잘생겼다는 평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배역 출연은 영화 '화차' 에서 사채업자로 악역 조연 출연한 것이 처음입니다.  


배우 박해준은 한예종을 재입학하였는데 초기에 사람들 앞에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 탓에 한예종의 수업들이 버거웠는지 학사경고가 누적이 되었고 방황하다가 다시 제대로 배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연극원 교수님은 '너를 어떻게 믿냐? 다시 재입학하라' 고 하였고 박해준은 준비를 착실히 하여 재입학에 성공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끼 많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숫기가 많이 없는 박해준은 자기만의 배우에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차이무라는 극단 활동인데 늘근 도둑 이야기, 달빛 요정과 소녀 등등 꾸준히 연극무대에 서며 연기의 내공을 다지게 된 것입니다. 


같이 활동하는 배우들 중에는 국내 대표적인 중견 연기자 미생의 이성민, 화차에 함께 출연했던 이해준씨가 있는데 미생 촬영장에 중간 투입 되었을 때 실제 천관웅 과장처럼 혼자 낯설고 동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 극단 선배였던 이성민씨가 미생 오과장처럼 똑같이 자신을 잘 챙겨주어 무리없이 미생 촬영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박해준씨는 변영주 감독의 영화 화차에서 사채업자 연기로 처음 미디어 매체에도 노출되고 무대인사도 함께 다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변영주 감독은 배우 박해준의 조각같은 외모늰 눈부심 속에서 눈매에서 무서운 느낌을 살짝 받았고 무서운 눈빛을 살려 잘생긴 배우의 악역 연기의 포문을 연 감독입니다. 


역시 영화 감독은 배우의 숨겨진 모습속에서도 가장 잘할 수 있는 것들을 포착할 수 있는가 봅니다.  



영화 화차에서 김민희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돈을 받아내고 구타와 불법 가택침입까지 일삼는 소름끼치는 사채업자의 모습을 보여준 박해준씨를 보고 국가 인권 위원회에서 제작하던 영화 4등의 감독 정지우는 체벌을 일삼는 수영코치의 역할로 

박해준을 선택하게 됩니다. 


사람이 많은 역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감정이 배제된 채 김민희의 뺨을 수차례 때리는 박해준씨와 영화 4등에서 어린 선수에게 오리발로 가격하고 찰싹찰싹 때리는 수영코치의 모습이 거의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박해준은 스스로 간섭을 받기도 주기도 싫은 프리스타일의 배우라고 하는데, 정지우 영화감독의 스타일이 개인적으로 본인이 가장 원하는 촬영 현장이었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때 그때 영화를 찍으면서 없던 대본도 추가되고 즉흥적인 장면과 대사들이 그날 분위기에 따라 자유롭게 연기되는데 배우의 역량을 최대한 믿고 구체적인 지시보다 배우 스스로 내면의 힘을 믿고 연기하게 만드는 정지우 감독의 스타일은 박해준씨에게 가장 즐거웠던 촬영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체벌을 하지말자고 만든 영화에서 어린 배우에게 어쩔수 없이 체벌을 가하는 연기를 하며 마음이 넘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두 아들의 아빠이기도 한 배우 박해준씨는 미리 합을 맞춰보고 안전 장비까지 다하며 촬영을 하였고 한장면이 끝날때마다 어린 배우를 안아주며 달래주는 모습이 따뜻한 아빠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영화 4등에서 엄마와 찻길에서 서로 실랑이를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대본상 전혀 없던 장면이었고 한번 배우들의 힘으로 제대로 찍어보자 해서 나온 장면이라고 합니다. 


구타로 인해 수영강습을 못하게 된 박해준을 찾아간 소년의 엄마가 돈 돌려달라며 이야기하다가 다시 1등 하도록 가르쳐 달라고 울부짖는 장면인데, 이 때 박해준씨의 걸쭉한 부산 사투리로 '니만 없으면 1등한다' 명대사가 탄생하였는데요?! 



이 장면을 찍으며 즉흥적으로 나온 대사라고 하니 배우들이 얼마나 실제로 몰입해서 연기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해준의 학창시절을 연기하던 정가람씨와는 독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요?! 

자신을 따라다니는 것 같다고 이제 영화에서 그만 만났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하였습니다. 




박해준은 영화 화차 이후 화이에서 비쥬얼 아빠인 스나이퍼 킬러 역할을 맡습니다. 


고아원에서 자라 살인 청부업자 킬러 조직의 일원이 된 화이 여진구의 양아빠인데 무표정하고 냉혹한 살인마의 모습을

박해준씨만의 캐릭터로 잘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을 죽이거나 해할 때 아무런 감정도 못느끼는 악당의 역할은 박해준씨가 자주 맡는 역할인데요?! 





화차에서 잘생긴 스나이퍼 역할을 하며 자신에게 덤비는 양아들 여진구에게 느려, 느려하며 마치 제자를 가르치는 스승같이 여진구를 공격하는 모습과 마지막에 납치하고 친부모를 죽게 만든 것에 대한 속죄인지 여진구의 총에 맞아 죽으며 양아들 앞에 무릎을 꿇으며 죽는 장면이 매우 인상 깊게 남아 있습니다. 


특히나 독전의 박선창역할을 맡으면서 560만 관객이 드는 흥행은 물론 마약 범죄조직에서 오래도록 버티는 엘리트 출신

악역을 맡으며 이선생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맡는 장면으로 관객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후줄근한 추리닝과 장발의 헤어스타일 등 오히려 외모를 죽이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면 독전에서는 헤어스타일을 포마드로 백프로 넘기면서 고급 정장을 입고 외모적인 매력을 마음껏 보여주었습니다. 



상대배우였던 차승원씨와의 연기호흡에서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였던 선배 연기자 차승원씨의 베테랑 연기로 주먹으로 얼굴을 맞는 장면에서도 하나도 다치지 않고 영화적효과는 극대화되도록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이준열씨는 남다른 집중력으로 더불어 집중력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상대 배역에 따라 달라지는 청지기같은 박해준씨의 면모를 잘 보여주었다고 하는데요?!    



박해준씨의 본명은 박상우씨라고 합니다. 

다소 평범한 본명에 비해 무언가 바다가 연상되며 멋있기까지 한 박해준이라는 가명은 바로 배우 조성하씨가 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본명보다 훨씬 박해준씨와 잘 어울리는 가명은 후배를 위한 선배 연기자의 작은 선물이 아닐까도 합니다 


영화 침묵에서는 악역이 아닌 정의를 파헤치기 위해 최민식의 회유에도 두눈 부라리며 꿈쩍도 않는 사이다같은 동성식 검사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스스로 검사역할을 맡았지만 여전히 껄렁껄렁하다고 이야기하였고 함께 연기한 최민씨에 대해서는 후배 배우들이 얼어서 연기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까봐 늘 최대한 편안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합니다.


부부의 세계 박해준을 연기하면서 욕을 많이 먹었는데 실제로는 이태오라는 역할에 대해 많이 공감이 안되어 역할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명백히 악당이 맞는 불법 사채업자, 킬러, 마약 딜러같은 역할과는 달리 생활속에서 가족에게 가장 큰 고통을 안기며 망언을 일삼고 이기적인 이태오의 모습이 성숙치 못한 10대같은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부부의 세계 여다경과 지선우 사이에서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망언을 남기는 이태오 


찌질함의 극치와 철없고 미성숙한 모습이지만 잘못된 생각과 선택, 행동들로 결국 가장 힘들게 되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안게되는 대상이 되는 부부의 세계 이태오의 모습은 박해준씨의 연기력으로 끝까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저 또한 드라마 소재가 너무 자극적이고 막장인 것 같아 처음에는 별로였지만 배역 모두가 이해되고 끝끝내 혼자 살게 되는 이태오의 모습을 보며 굳이 저렇게 거지같이 살게 놔둬야 하나? 하는 마음도 들고 이중적인 감정이 들더라구요~ ㅠㅠ 


잘못된 남편, 아빠의 모습으로 고통을 남겼지만 1년후에도 아들을 찾으며 부성애를 드러내는 이태오는 실제 고양 촬영장에서 이태오에게 욕을 해주고 싶었던 시청자들을 실물을 보고 난후에는 3번째 부인이 되고 싶을만큼 너무 잘생기고 매력적이었다는 후문입니다. 

한예종 리즈시절 사진만 봐도 세계 어디에 내놔도 꿇리지 않는 비쥬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슬하에 2013, 2017년생 두 아들을 두고 있는데 미생 촬영 당시 아들이 아파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데 본인은 일하느라 가지 못하고 아내 오유진씨에게 독박육아를 맡겨두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고 합니다. 


미생의 천관웅 과장 또한 완전히 악역도 선역도 아닌 현실적인 직장인의 모습이었는데요?! 

드라마 내에서도 가족때문에 현실적인 고민을 하고 회사에서 버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 영업 3팀에서 적도 친구도 아니었지만 갈수록 한팀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는 박해준씨의 외모와 눈빛에서 선악이 공존하는 두가지 캐릭터가 존재하기 때문인데요?! 


독전 명장면 



미생에 함께 출연한 태인호 배우와는 어렸을때부터 막역하게 지낸 사촌 사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명절에만 보는 사이로 변했는데요?! 


미생 촬영현장에서 만나 무척 신기하고 즐거웠던 경험 아닐까? 생각합니다. 


임시완씨는 촬영하면서 책상안에 본인의 간식을 가득 넣어두었는데 촬영이 거의 끝날때가 되어서야 그 사실을 알고 간식좀달라고 했더니 본인이 먹던 것을 주더라며 농담반 진담반을 건네기도 하였습니다. 


임시완, 태인호씨와는 실제 형제처럼 즐겁게 지내고 차이무 연극단 선배였던 이성민씨와는 원래 돈독했구요~



드라마 미생은 브라운관에서 박해준씨를 가장 알린 작품이기도 합니다.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며 지내던 시절, 박해준씨는 매달 100만원 정도를 벌어 그날그날 하루를 잘 넘기며 살았다고 합니다.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딱 필요한 만큼만 공급되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잘 모르겠다고 합니다. 


젊은 시절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아내와 자녀를 먹여살려야 한다는 절박감과 사랑이 박해준씨에게 가득해서 힘들다는 생각조차 하기 힘든 때 아니었을까요? 



20대 시절에는 외모도 가장 빛나지만 철없는 용기와 사랑, 체력, 풋풋함이 강점이고 30대에는 경력이 더하면서 중간 실무자로서 달리는 시절이고 4, 50대가 되면 외모적인 부분과 체력은 예전보다 못하지만 철이 들고 관록이 가득 붙고 실력도 훨씬 뛰어나고 경험 경력치도 최대가 되는 시절이구요~


부부의 세계 보면서 이태오 박해준씨가 예전보다 외모적인 면에서 주름살도 늘고 아저씨같은 모습이 좀 보여서 세월 앞에서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했지만 연기라든지 배역의 비중, 인지도 면에서는 2, 30대와 비교할수도 없더라구요~


대한민국 아줌마들 사이에서 이태오 박해준씨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본명이라고 착각될만큼 이태오가 바로 박해준씨고 박해준씨가 이태오씨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박해준씨 본인도 20대 시절 그토록 바라던 배역과 인기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간에 포기하는 배우들이 그토록 많은 것을 생각하면 화려한 외모의 함정을 피하고 정말 착실히 잘 버티고 명품 연기자로서 성장해주었구나 하는 대견한 생각마저 듭니다. 


박해준씨는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은 정의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명연기를 선보일 박해준씨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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